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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유닛 - 투박하지만 즐거운 플랫포머 액션 유망주 게임

민스블로그1 2024. 5. 3. 16:13

 

메탈유닛은 도전 욕구를 자극하는 난이도와 빠른 템포의 액션을 추구합니다. 메탈유닛은 한국 인디개발사 젤리스노우 스튜디오의 2D플랫포머 액션게임 입니다. 

 

 

메탈유닛 액션의 근간은 회피기둥입니다. 적의 공격을 대쉬로 흘리면서 지나칠 경우 화면 필터가 바뀌면서 슬로우 효과가 걸립니다. 그 자체로 멋진 연출이기도 하고, 연계해서 근접 공격이나 보조 무기를 사용하다가 필살기로 이어지는 플레이도 있습니다. 절대 빠져나가지 못할 것 같은 탄막을 대쉬로 빠져나간 다음 빈틈을 노려 최대한의 화력을 쏟아붓는 모습은 다른 게임에서 찾기 어려운 액션의 맛입니다. 점프와 대쉬를 통해 어려운 구간을 빠져나가는 재미도 있습니다. 

 

 

아트워크도 합격점입니다. 주인공을 포함해 다양한 메카닉 아트는 간결한 도트로 개성을 잘 표현했습니다. 어느 정도는 노렸다고 볼 법한 미소녀 스타일이 함께 등장하는데, 그런 캐릭터들이 게임의 몰입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역할을 합니다. 

 

 

액션의 난이도와 무관하게, 메탈유닛의 세이브포인트는 게임 프렐이를 종종 불편하게 만듭니다. 모든 적을 물리쳐야 다음 에어리어로 넘어가는 방식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보스에게 사망했을 때 똑같은 맵을 몇개씩 다시 되짚어가야 하는 방식은 유저에게 유쾌한 일은 아닙니다. 

 

 

섬세한 조절을 떠나서 근본적 개편이 필요한 분야는 사운드입니다. 소리는 타격감의 절대 다수를 책임진다는 말까지 있을 정도로 중요합니다. 메탈유닛은 좋은 시각적 연출에 비해 효과음이 따라오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메카닉을 소재로 한 액션게임인데, 게임을 진행하면서 '로봇' 이라는 특성이 희미해진다는 점도 아쉽습니다. 지금은 같은 게임에 캐릭터가 사람이었어도 위화감이 없었을 것입니다. 부위, 파츠, 합체 및 분리 등 로봇이 가진 특성을 활용할 만한 시스템은 상상할 여지가 풍부합니다. 유저 입장에서도 특유의 감성을 자극받을 만한 가능성이 여기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