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텔러

미니슛 어드벤처 - 트윈 스틱 탄막 슈팅에 메트로배니아를 더한 게임

미니슛 어드벤처는 4월 3일 출시 이후 1,219개 스팀 리뷰 중 97%에게 긍정 평가를 받은 '압도적으로 긍정적' 게임입니다. 미니슛 어드벤처의 스토리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심플합니다. '수정의 아이'라 불리는 주인공이 '타락한 힘'의 세력들에 맞서, 동료들을 구출하고 세계의 균형을 되돌리는 과정이 그려집니다. 플레이어가 조종하는 우주선이 누군가 그 안에 탑승한 이동수단이 아니라, 우주선 모양의 생명체라는 독특한 설정을 제외하면 내러티브 요소가 전무한 수준입니다. 적을 쓰러트리고 경험치를 모아 레벨 업을 하면 대미지, 발사 속도, 이동 속도 등 다양한 스탯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다운그레이드에 제약이 없어서, 언제든지 필요에 따라 스탯 분배를 바꿀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으며, 메트로배니아 게임답게 아이..

리로드- 빠른 머리 회전을 요구하는 디펜스 장르 게임

리로드의 공간적 배경은 '덤브 왕국'이란 곳입니다. 덤브 왕국은 기계와 로봇 산업을 끊임없이 발전시켰고, 그 덕분에 국민들의 삶도 나날로 윤택해졌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로봇들이 반란을 일으키면서 평화가 깨지게 됩니다. 난폭한 기계들을 피해 도망친 주인공 '데인'은 친구 '제인'과 함께 가족과 마을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로봇과 맞설 계획을 짜게 됩니다. 플레이어는 제인의 공방에서 사용할 드론을 고른 다음, 쇳덩이와 기름을 튀는 전장으로 나가게 됩니다. 전장에 도착하면 야트막한 모래 언덕 위에 포탑 몇 문이 설치돼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때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땅파기입니다. 유전이 있을 것 같은 배경이긴 하지만, 땅을 파도 기름은 나오지 않습니다. 단지 난폭한 로봇들이 이동할 경로를..

마블 스파이더맨 2 - 완성도 높은 슈퍼히어로 액션게임

스파이더맨 2는 두 주인공 피터 파커와 마일즈 모랄레스로 진행됩니다. 게임 초중반부는 강력한 사냥꾼 빌런 크레이븐에 맞서는 스토리가 이어집니다. 크레이븐은 강적을 사냥하고자 하는 목표를 위해 두 스파이더맨들에 의해 수감된 범죄자들을 풀어줍니다. 그 과정에서 마일즈 모랄레스에게 있어 최고의 숙적 마틴 리가 납치됐고, 죄를 뉘우치고 평범한 생활을 이어가던 툼스톤이나 샌드맨 등 전작 빌런을 습격하기도 합니다. 크레이븐과 맞서면서 피터 파커와 베놈의 스토리가 함께 전개됩니다. 피터의 친구 해리는 선천적인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심비오트라는 강력한 치유능력을 가진 외계생명체를 사용했습니다.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해리는 심비오트의 강한 힘 일부를 사용할 수 있게 되고, 스파이더맨과 힘을 합쳐 사건을 해결하기도 합니다..

킬라- 한국과 일본에서 주목받은 기묘한 추리물

킬라는 평범해 보일 수 있는 추리 게임이지만, 독특한 세계관과 종이인형극 같은 비주얼로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를 적극 살렸습니다. 여기에 탄탄한 캐릭터 빌딩까지 더해져 국내 인디게임쇼에 이어 반다이남코에서 주최한 일본 'GYAAR 스튜디오 인디게임 콘테스트'에서 '어워드 위너'상을 수상했습니다. 킬라의 시작은 "... 라를 죽여라"라는 스승님의 유언을 따르는 주인공 발할라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발할라에게 있어 스승님은 하나뿐인 가족과도 같은 존재로, 발할라는 스승님을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이름이 라로 끝나는 인물에게 복수를 꿈꿉니다. 그러던 와중 발할라에게 소원을 이루어주는 섬 '입스'로 부르는 초대장이 날아오고, 발할라는 이 초대를 수락하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플레이어는 복수를 위해 힘쓰는 발할라를 ..

핵 앤 슬래시와 소울라이크가 결합된 새로운 장르 '핵 앤 소울' 게임으로 불리며 '스텔라 블레이드'와 '샌드랜드' 못지않은 기대를 받고 있는 신작 '노 레스트 포 더 위키드' 게임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국내 유저들에게는 친숙한 '디아블로'가 연상되는 쿼터뷰 시점의 다크 판타지 세계관입니다. 3월 말 정식 한글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문 스튜디오는 얼리액세스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멀티플레이, 신규 스토리 및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패치될 예정입니다. 멀티플레이는 기존 핵 앤 슬래시 게임처럼 인스턴스와 퀘스트, 보스, 지역 등을 공유합니다. 노 레스트 포 더 위키드는 정치적 투쟁과 생존을 위한 싸움을 해나가는 성전사 '세림'이 펼쳐가는 스토리입니다. 국왕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고, 그 왕좌를 오만하고 무능력한 ..

칠드런 오브 더 선은 4월 10일 출시한 슈팅 퍼즐게임입니다. 퍼즐게임인 만큼 내러티브에 집중된 게임은 아닙니다. 컬트 교단에 의해 세뇌돼 자라온 소녀가 주인공으로, 교단의 지배로부터 도망쳐 교단을 이끄는 자칭 '구세주'로 불리는 인물에게 복수하기 위해 저격총을 든다는 설정입니다. 퍼즐풀이 방식은 굉장히 직관적입니다. 단 1발의 총알로 맵에 있는 광신도들을 한 번에 저격해 쓰러트리면 성공입니다. 간단하게 '한붓그리기'입니다. 플레이어가 한 발의 총알로 첫 번째 목표물을 명중시키면, 그 탄착점을 기준으로 탄도를 원하는 방향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탄착점이 확정이 되면 플레이어는 360도로 화면만 돌릴 수 있고, 좌우나 상하 이동은 일체 불가능합니다. 주변 엄폐물 등에 방해받지 않고 일정 횟수 내에 스테이지..

안녕하세요 오늘은 전략 요소를 갖춘 로그라이크 슈팅 게임 궁수의 전설에 대해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궁수의 전설' 조작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손가락 하나로 캐릭터를 움직이며 활을 쏴 적을 해치우기만 하면 됩니다. 이동하다 멈추면 활을 자동으로 쏘기에 누구나 10초 만에 익힐 수 있습니다. 그러나 편리한 조작과 별개로 게임 진행은 매우 까다롭습니다. 챕터 당 50개 스테이지로 구성돼 있는데, 상위 스테이지로 나아갈수록 등장하는 적들의 공격패턴이 복잡해지고 한꺼번에 여러 종류가 출몰하기도 합니다. 순발력과 더불어 섬세함도 요구됩니다. 움직이는 동안 화살을 날리는 소위 '무빙샷'이 불가하고, 투사체가 확정적으로 명중하는 것이 아니기에 적의 공격을 정확한 타이밍에 피하고, 곧바로 정지해 활을 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