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별 게임 스토리/PC게임

P의 거짓 DLC 서곡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입니다

GAME 레고 2025. 6. 9. 13:25

 

최근에 'P의 거짓: 서곡' DLC가 깜짝 출시되면서 다시 한 번 이 게임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DLC 소식을 들었을 때 바로 다운로드해서 플레이를 시작했습니다

출시일은 2025년 6월 7일이고, 서머 게임 페스트에서 공개되었다고 하네요. 가격은 29,800원이고, 스팀뿐 아니라 PS4, PS5, Xbox 시리즈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지원됩니다.

프리퀄로서의 완성도 높은 전개

이번 DLC는 본편보다 이전 시대, 그러니까 크라트가 아직 완전히 무너지기 전을 배경으로 합니다. ‘레아’라는 전설적인 스토커의 시점을 따라가며 게임이 진행되는데, 이 인물이 왜 전설로 불리는지 스토리를 통해 자연스럽게 보여줍니다. 기존의 세계관을 더 깊이 있게 파고드는 느낌이라서 팬이라면 놓칠 수 없는 구성입니다.

신규 지역, 신규 무기, 전투의 재미는 여전합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설원 지역과 크라트 동물원 같은 새 무대입니다. 설원은 분위기 자체가 무겁고 차가워서 긴장감을 높여주고, 동물원은 상상하지 못했던 괴이한 적들이 등장해 색다른 느낌을 줍니다. 새로 추가된 활과 손톱형 무기(클로)도 생각보다 조작감이 좋습니다. 전투 스타일이 다양해져서 개인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입장 조건은? 챕터 9 이후부터 가능

DLC는 그냥 바로 진입할 수 있는 게 아니고, 본편에서 챕터 9을 클리어한 후 크라트 호텔에서 '별의 고치'라는 아이템을 얻어야 입장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저처럼 이미 챕터 9을 깼다면 아이템이 자동으로 가방에 들어오니 따로 조건을 따질 필요는 없습니다.

본편도 같이 업데이트되었습니다

이번 DLC 출시와 함께 본편에도 여러 가지 업데이트가 있었습니다. ‘나비의 인도’와 ‘깨어난 인형’이라는 새로운 난이도 설정이 추가되어서, 초보자도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고요. 또, 이미 클리어한 보스를 다시 싸울 수 있는 '전투의 기억'과, 제한된 조건에서 여러 보스를 연달아 상대하는 '죽음의 행진' 모드도 새로 생겼습니다. 이런 반복 플레이 요소는 개인적으로 너무 반갑습니다. 연습도 되고, 도전욕도 자극해서요.

음악, 리전암, 시스템도 강화

음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번 DLC의 테마곡인 'Lisrim'은 분위기를 확 잡아주는 역할을 톡톡히 해냅니다. 게임하면서 몇 번이고 멈춰서 음악에 귀 기울였을 정도입니다. 새로 등장한 리전암 ‘이카루스’와 ‘카타클리즘’도 각각 독특한 전투 스타일을 제공해줍니다. 그리고 새로운 P기관 강화 시스템 덕분에 패시브 능력 세팅이 훨씬 자유로워졌습니다.

 

'P의 거짓: 서곡'은 단순한 DLC 그 이상입니다. 본편을 좋아했던 분들이라면 무조건 즐길 수 있을 정도로 깊이 있고, 신규 유저들도 스토리 이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완성도 높은 구성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DLC 덕분에 다시금 이 게임의 매력에 빠졌고, 앞으로도 후속 콘텐츠가 계속 나와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금 스팀에서는 본편 50% 할인도 진행 중이니, 아직 시작하지 않으셨다면 지금이 기회입니다.

‘P의 거짓’ 세계로 다시 여행을 떠나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