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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 블레이드 - 오픈월드 방식을 도입한 액션 RPG 장르의 콘솔 게임

민스블로그1 2024. 4. 25. 13:20

 

스텔라 블레이드는 오픈월드 방식을 도입한 액션 RPG 장르로, 괴생명체 네이티브에 의해 멸망한 지구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강하 대원 이브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아포칼립스 테마의 필드를 탐험하고 재화를 모아 이브를 성장시키는 과정은 스토리 전개 방식과 SF 다크 판타지 콘셉트 측면에서 니어: 오토 마타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황폐화된 지구는 스텔라 블레이드 특유의 암울한 세계관과 독특한 유머코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특징입니다. 시가지, 하수도, 사막 등 콘셉트에 따라 분할된 지역은 언제 네이티브에게 습경당할지 모르는 상황으로 사라질 것 같은 평화를 지키기 위한 이브의 이야기는 감성적인 배경, 사운드와 맞물려 위태롭게 흔들립니다.

 

 

 

 

이브는 게임의 정체성을 가장 직관적으로 확인하는 주인공 캐릭터 입니다. SF 세계관에서 칼 한 자루로 괴물을 제압하는 이브의 전투는 다양한 카메라 앵글 활용을 통해 화려하게 조명됩니다. 아크로바틱한 액션 연출은 과장됐으나 데빌메이크라이, 베요네타 시리즈를 연상케 하는 쾌감을 만듭니다.

 

 

전투를 치르며 성장하는 이브의 일대기는 메인 스토리와 서브 퀘스트로 세분화되어 있습니다. 거점마을 자이온에서 의뢰를 받고 특정 지점을 탐사하거나, 재료를 모으고 특정 몬스터를 제압하면 보상을 받는 식입니다. 퀘스트마다 연결된 서사는 다르지만 진행 방식 자체는 크게 다르지 않아, 반복적인 콘텐츠 진행이 숙제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차별화 포인트는 이브의 육성 시스템입니다. 이브는 한 자루의 검과 드론을 활용한 핸드캐논만 사용하는데, 적은 무기의 단점을 상회할 정도로 폭넓은 스킬을 구사합니다. 패시브를 제외한 베타스킬, 버스트 스킬, 각성 모드는 여러 마리의 소형 네이티브를 제거하는 것부터 대형 네이티브까지 쓰러트릴 필살기까지 두루 분비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인 액션 RPG에 비해 난이도가 높지만, 패링과 저스트 회피 특유의 긴장감을 구현한 전투는 묵직한 손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게다가 후반 콘텐츠로 접어들면 장비 커스터마이징으로 패링과 저스트 회피 시 베타 에너지 수급률을 끌어올려, 훨씬 더 수월하게 스타일리시한 전투를 즐길 수 있습니다.